‘청담동 스캔들’ 현수가 언론을 이용해 복희를 압박했다.
12월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2회에서는 언론을 이용해 복희(김혜선 분)의 숨통을 죄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희(김혜선 분)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기자였다. 그 기자는 앞서 JB그룹 신메뉴 기자 간담회 때 정신없이 뛰어 들어와 헛소리하는 복희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었다.
기자는 “그날 그곳에 있던 브랜드 매니저 알고보니 강복희 회장님 며느리였더라고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기자는 “들리는 말로는 시어머니와의 불화 때문에 이혼한 거라고 하던데요?”라며 복희를 떠보았다.
그러자 복희는 “이혼하던 과정에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 뿐이다. 지금은 서로 잘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기자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누군가가 제공한 정보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기자는 “대복 상사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면 제가 관심을 좀 가지려고요. 제가 요즘 기획하는 기사가 있어서요”라며 “은현수씨한테도 인터뷰 요청 했습니다.항간에 들리는 소문이 좀 이상해서요”라며 복희를 추궁했다.
복희는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면서 “청담동 재벌가에 그런 소문 헛소문 많다”라고 했다. 이어 “아이가 생각 없이 떠드는 소리에 어른이 맞장구 칠 수 없죠. 그리고 사실 아닌 기사 썼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할 수 있다”라며 협박도 잊지 않았다.
전화를 끊은 복희는 “은현수! 감히 언론을 이용해? 네 뜻대로 될 거 같아?”라며 노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