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노사가 본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 들어갔습니다.
주요쟁점은 2016년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개정된 정년연장법 시행을 앞두고 정년연장과 이와 결부된 임금피크제입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3일 노조와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8일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하나은행 노사는 지난 9일 상견례를 가졌고 신한은행 노사도 이날 상견례를 하고 실무 협상에 들어갑니다.
외환은행 노사는 하나은행과의 통합 이슈와 맞물리면서 임단협 교섭이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 2일부터 재협상에 돌입했지만, 2013년 임단협조차 아직 타결이 안 된 상황입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은행권의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은행 직원 급여 수준이 높다는 사회 인식이 있어 임금인상률은 가이드라인을 크게 벗어나는 선에서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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