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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70선 지지 테스트.. 향방은
최광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코스피, 1970선 지지 테스트.. 향방은특별히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한 것은 없다. 여전히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적어도 2014년 남아있는 12월에서 1월 초까지는 편하게 시장을 바라봐도 된다. 2014년 연말, 연초 지수 상단은 2,050 포인트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을 편하게 바라보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뚜렷한 이슈가 없다. 연말은 전통적으로 소비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는 반면, 악재들은 대부분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2014년 시장에 부각되던 중국이나 유로존의 경기 하락, 우크라이나 문제 등이 일단락 되면서 갑작스럽게 시장 상승세를 저해할 요인은 없다. 두 번째로 최근 부각되는 이슈들이 한국에 나쁘지만은 않다. 크게 두 가지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중국의 금리인하 이슈로 두 가지 모두 논란의 여지는 있을 수 있지만 일단은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유가, 5년래 최저.. 경제 ‘긍정적’ 왜
유가를 긍정적,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공급과 수요 중 어느 측면에서 유가의 하락 원인을 찾는지에 달려있다. 일반적으로 유가는 소비와 연동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유가의 하락을 수요의 부진에서 찾는다면 당연히 최근 유가의 급락이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유가의 하락이 공급적인 측면에서 기인한 비중을 더 높게 판단하고, 공급 측면에서 기인한 유가 전쟁이 지속된다고 해서 전형적인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에게 나쁠 것은 없다. 이는 과거 반도체 시장에서의 치킨게임을 생각하면 된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반도체 업체에게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가의 바닥 수준을 60불 수준으로 판단했을 때 결국은 사우디와 미국이 오일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러시아와 베네수엘라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지만, 결국은 미국의 에너지 업체들이 승리한 뒤 에너지 가격이 낮아진 상태에서 미국의 소비 증가가 글로벌 소비에 있어서 악재는 아니다.
中 기준금리 인하.. 경기부양 신호인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중국의 대규모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의 하방을 유지하기 위한 부양은 가능해도 대규모라고 불리는 경기부양책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단 특정 부양책이 일시적으로 나온다기보다는 지속적으로 경기의 속도를 조절해 나가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발표된 금리 변동폭 확대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변동폭 확대의 종착점이 금리 자유화에 있다는 점에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금융자유화 과정이 진행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융의 자율화는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악재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그림자 금융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외국의 자금이나 국내 자금을 효율적으로 성장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부양책보다 높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금리 자유화의 추진은 은행간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고, 금리의 상승사이클이 나타나게 된다. 금리 상승에 따라 나타나는 자금의 유입으로 중국 투자 및 자산가격 상승 현상이 다시 한번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흐름들은 정부의 단발적인 경기부양정책 시행보다 높은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현 시점 ‘센티멘탈’장세.. 대응 전략은
여전히 장기적인 시각에서 대형주의 비중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업종으로는 안정적인 수혜가 가능한 은행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유가의 하락에 베팅한 항공주와 여행주의 상승세가 조금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낙폭이 컸던 대형주에 대해서는 펀더멘탈이 여의치 않더라도 조금씩 비중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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