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6.09

  • 21.27
  • 0.83%
코스닥

732.39

  • 2.90
  • 0.40%
1/5

정부, 엉터리 물가 예측 '망신살'

관련종목

2025-03-13 10:42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정부가 불과 5개월 뒤의 물가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등 엉터리 전망으로 망신을 자초했습니다.

    예산과 세수를 부풀리기 위해 일부러 물가 전망치를 높게 잡은건 아닌지 의심마저 들게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오석 경제팀은 지난해말 발표한 201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가 연간 2.3% 상승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1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1.3%에 그쳤습니다.
    12월에도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물가 상승률은 1.3%를 밑돌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의 물가 전망치와 비교하면 무려 1%포인트가 차이 납니다.
    최경환 경제팀의 물가 예측도 적중률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최경환 부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올해 소비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8%로 하향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5개월 뒤의 물가 예측임에도 불구하고 0.5%포인트 넘게 빗나갔습니다.
    정부가 농산물과 국제유가 같은 굵직한 물가 변수들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정부 관계자
    "예측이 제일 어려운게 농산물이고요. 유가 같은 경우도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습니까? 해외전망 기관들이 다 유가 오를거라고 했는데…"

    문제는 정부가 내년 나랏살림을 이처럼 부풀려진 물가 전망을 토대로 수립했다는 사실입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정부의 엉터리 경제 전망.
    실추된 정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