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이 4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전산업 생산이 3개월만에 증가하며 8~9월의 부진에서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재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10월 중 고용시장은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증가폭이 둔화됐으나 청년층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며 40만명대 취업자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10월 중 전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3%, 전년동월비 0.1% 증가했습니다.
11월 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전월비 0.2% 오르고 전세가격도 0.3%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11월 중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등으로 1.0% 오르는데 그치는 등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한편 기재부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 엔화 약세 심화,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경기 흐름에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 회복 노력을 지속하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제체질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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