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박민영을 쫓게 됐다.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연출/송지나 극본) 1회에서 힐러 서정후(지창욱)는 한 여자를 찾는 미션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가 여자를 찾을때마다 타겟에 부합되는 여자가 아니었다. DNA 검사를 하면 번번히 실패했기 때문. 그런 서정후에게 또 한번 조민자(김미경)가 미션을 내렸다. 서정후는 "지금이 몇번째냐"고 거절했지만 조민자는 "입양에 입양을 거듭해 거슬러 올라가니 답이 나오더라. 이번엔 확실하다"고 알렸다.
그렇게 조민자로부터 내려받은 타겟은 다름 아닌 채영신(박민영)이었다. 서정후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채영신을 멀리서 훑어봤다.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와 일치했다. 채영신이 가까스로 버스에 올라타고 버스 문이 닫히려는 찰나, 다시 문이 열렸다. 그녀를 뒤쫓던 서정후가 버스에 올라탄 것.
서정후는 채영신의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섰다. 그때 버스가 움직이면서 채영신은 서정후 쪽으로 몸이 쏠렸고 서정후는 자신도 모르게 채영신을 붙잡았다. 두 사람 사이에 스킨십이 생기면서 앞으로의 운명을 예고하는 듯 했다.
서정후에게 채영신을 찾으라고 미션을 내린 사람은 김문호(유지태)였지만 채영신은 최명희(도지원)의 딸인 것으로 보인다. 채영신이 왜 최명희와 떨어지게 됐는지, 그리고 김문호는 왜 그녀를 찾는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