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TV)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논란이다.지난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천지역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B 상병이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부대서 잠자던 A 일병은 발견되자마자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 따르면 A 일병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혀 이번 사고는 최근 군대 내 가혹행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기상하라고 얘기하고 나갔지만 A일병은 일어나지 않았다. B상병은 이후 다시 A일병을 깨우려 왔다가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과 A 일병의 가족 등은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면서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대 안에서 잠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서 관심이 집중됐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기면 등의 수면장애 증상을 나타내며,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로 인한 저산소혈증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고 다양한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은 전체 인구의 1~2%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빈도가 높다.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젊은 나이에 얼마나 억울할까. 부모님은 얼마나 속상할까",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마음이 아프다", "너무 피곤해서 코골이가 심해 졌나?",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