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서울시와 강남구가 전면 수용·사용방식에 합의하면서 연내 개발이 재개된다.
서울시는 다음 주 강남구와 구룡마을 개발에 대해 정식으로 합의한 다음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재개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방식은 서울시가 주장했던 일부 환지방식이 아닌 강남구의 전면 수용·사용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다.
서울시와 강남구가 수년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구룡마을은 결국 지난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화재가 잇따라 조속히 개발 재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 시장과 신 구청장은 지난달 화재 현장에서 만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개발을 재개하는 데 공감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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