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협회에서 5일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 9천165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공공부문이 민간부문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 1천9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했다.
이중 공공건축이 지방 혁신도시나 보금자리 주택물량 등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보다 21.3% 줄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 7천2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 감소했다.
민간부문 중 토목공종 수주는 상하수도와 발전송전배전 등에서의 수주감소가 커 37.8% 감소한 9천599억원을 나타냈다.
건축공종은 세종시 메이저시티 아파트와 서울 경희궁자이 등 신규주택과 재개발 등이 활발했고, 사무·상업용 건물 및 학교, 병원, 연구소 등이 호조를 보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5조 7천656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 주택의 증가세 전환, 부동산거래 시장의 재냉각 등의 수주환경 요인을 고려할 때 향후 건설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있는것도 사실"이라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건설규제 폐지 관련 법안이 조속히 의결되고, 미진한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확보·시행해 건설경기의 조속한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