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금호타이어가 조만간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4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에 대한 채권단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각 채권단 내부 절차 등으로 일정이 미뤄져 내일까지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채권단이 75% 이상 찬성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에서 졸업하게 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잔액협약 채권은 약 1조 1천억 원이며 산은이 절반 가량인 6천700억 원을 보유 중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산은이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 졸업에 의지를 두고 있는 만큼 사실상 졸업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오늘 워크아웃 종료 안건에 대해 채권단과 실무자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산은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종료에 대해 수일 내로 채권단에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라며 "오는 18일까지 채권단 동의서을 받고 이에 따라 워크아웃 졸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우리은행이 워크아웃 졸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졸업요건을 대부분 충족시킨 만큼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