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궁지에 몰렸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광해(서인국)가 동생 신성군(원덕현)을 죽이려 한 범인이 되고 말았다.
이날 선조(이성재)는 왕자들을 데리고 숲으로 사냥을 나갔다. 물론 여기에는 광해도 함께였고 임해군(박주형)과 신성군이 아버지를 따라 나섰다.
그런데 사냥을 위해 각기 뿔뿔이 흩어져 있는 동안 뜻밖의 일이 발생했다. 평소 신성군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임해군이 신성군을 해치기 위해 몰래 사냥개를 푼 것. 사냥개는 신성군을 맹렬히 쫓았고 신성군에게는 일촉즉발의 위기였다.
그런데 사냥터에서 벌어진 위기상황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숲에는 광해를 노리는 사람까지 있었던 것. 바로 대동계 수뇌부가 된
가희(조윤희)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희가 쫓는 광해가 사냥개로 인해 위험해 처한 신성군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그런데 이 순간 가희의 활시위가 당겨졌고 그녀의 손을 떠나 날아간 화살은 신성군의 몸에 꽂히고 말았다. 광해가 사냥개로부터 신성군을 구하는 순간 화살이 날아든 것. 그런데 여기서 신성군은 깜짝 놀라 달려온 선조에게 “이 숲엔 광해 형님과 저 밖에 없었다”며 활을 쏜 범인으로 광해를 지목했다.
결국 광해는 가희 대신 동생 신성군을 죽이려 한 범인이 되고 말았고 자비 없는 선조는 광해를 옥에 가둬 아들을 옥죄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