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는 직장인 및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유명 CEO들이 삼국지, 논어, 한비자 등 중국사나 중국의 역사적인 인물을 다룬 책들을 즐겨 추천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SERI)와 현대경제연구원 등은 매년 휴가철 CEO 추천도서 목록을 발표한다. 이 목록은 발표 직후 판매율이 70%이상의 판매신장률을 보이는 등 CEO를 꿈꾸는 직장인 및 일반인 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된다.
삼성경제연구소의 회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CEO 들은 한 달 평균 2권 정도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역사, 철학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경영, 기술 등 실용학문 위주일 것 같지만 역사적 사실에서 경영 아이디어는 물론 삶에서의 지혜와 시대의 트렌드를 포착하기 위해 관련 도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SDRI CEO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임용한, 교보문고)의 경우만 봐도 이런 CEO들의 독서 경향을 유추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사를 전공하고 전쟁과 경영의 접점에 대해 강의해온 저자가, 창의적 전략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온 동서고금의 전쟁사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전달한다. 고대 마라톤 전투부터 1950년의 한국전쟁까지 25개의 전쟁 사례를 다양한 맥락으로 풀어내면서 승리와 패배를 가른 결정적인 요인과 시사점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올해 새롭게 발간된 《세상의 모든 혁신은 전쟁에서 탄생했다》(임용한, 교보문고) 편을 통해서는 기존의 낡은 생각과 전쟁의 원칙을 뒤집은 혁신적인 발상들을 재조명하며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인문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우리 역사 속 인물을 경영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들도 주목받았다. 《CEO 세종대왕 인간경영의 리더십》(최기억 지음, 이지북), 《천 년 전의 글로벌 CEO, 해상황 장보고》(삼성경제연구소) 등이 그것이다. 한국사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사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사경시대회가 2015년 시행된다. 국민일보와 한국대학신문은 공동 개최 예정인 이 대회는 우리역사를 사랑하는 청소년 및 일반인들 누구나 참가해 올바른 역사관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남상준 운영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이 민족적 자긍심과 역사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 가치관 전반에 총체적인 사고력을 함양하고자 본 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역사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며 교육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행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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