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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내일도 칸타빌레’ 종영소감 “평생 잊지 못할 작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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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이 ‘내일도 칸타빌레’ 종영에 맞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청정매력과 사랑스러움을 한껏 발산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주인공 설내일 역의 심은경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도 칸타빌레’는 자신에게 ‘도전’이 되었던 좋은 작품이었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장문의 글로 드라마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말했다.

심은경은 “설내일은 저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아이입니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게 됨과 동시에 연기를 할 때의 행복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고마운 작품입니다”라며 “결국 연기란, 작품이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게 아니라는걸 수많은 배우들 스텝들과 함께 일궈내는 작업이라는 것을. 아직도 끝난 것 같지않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매일 한음 음악원에 다니면서 유진 선배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야 할 것 같은데.. 너무나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많은 스탭진들 모든 배우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라고 전하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 및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함과 함께 고생한 스탭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심은경이 연기한 자유분방함으로 무장한 독특한 4차원 설내일은 마성의 매력남이자 학교 선배 차유진(주원)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벌이며 때 묻지 않은 청정소녀의 매력과 귀여움을 한껏 발산했다. 그리고 차유진과 설내일은 비행기공포증과 무대공포증이라는 각자의 트라우마를 서로 치유해주며 한층 성숙한 음악인으로 성장해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심은경은 설내일이 차유진에게 최면을 걸어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주는 장면을 `내일도 칸타빌레`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14회 엔딩에 대해 그녀는 “이 장면 찍었을 때 그냥 저절로 눈물이 났었다”며 “주원 오빠와의 연기호흡도 정말 좋았고, 유진 선배와 내일이의 아픔과 슬픔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잘 전달되었던 장면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심은경은 예측불허의 설내일을 맛깔 나게 표현하기 위한 캐릭터 연구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피아노 연주를 위해 열정을 쏟았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 알려진 그녀는 드라마 촬영 이전부터 피아노 연주에 일가견이 있었지만 극의 완성도와 시청자들의 몰입을 위해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레슨을 꾸준히 받으며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심은경은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도 표정과 몸짓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설내일이 청각으로 악보를 외우며 독창적인 피아노를 치는 음악적 재능을 지녔다면 심은경은 연기적 재능을 지닌 배우다. 그녀는 ‘내일도 칸타빌레’를 통해 톡톡 튀는 캐릭터를 안정감이 느껴지는 연기력으로 한층 맛깔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 소화능력의 한계가 없음을 보여줬다.

한편 심은경은 드라마 촬영이 마치고 잠시 쉴 틈도 없이 12월 중하순부터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 ‘널 기다리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그녀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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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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