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에 대해 심경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길건은 "현재 소울샵이 먼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발송한 상태다. 언론인 여러분과 팬 분들께 현재 상황을 알리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든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앞서 길건은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 측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길건 측 관계자는 OBS `독특한 연예뉴스`를 통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1년 4개월의 시간 동안 음반 및 방송 활동이 전무해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앞서 길건은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전한 바 있다.
길건은 김태우와 친분이 두터워 지난 2013년 계약을 맺었으나 앨범을 발매해주겠다는 약속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길건은 "현재 상황을 알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든다"며 "그동안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던 만큼 소울샵 측의 이후 행동에 따라 법과 양심 앞에 진실된 내용을 말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힘들고 억울한 이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 앞에 다시 예전의 밝고 씩씩한 길건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길건 소울샵 분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길건, 메건리에 이어서 분쟁이네", "길건, 진실 확실히 밝혀지길 바란다", "길건, 앨범 안 내는 이유 있었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길건은 과거 `이효리 춤 선생님`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지난 2004년 싱글 `Rea`’(My Name Is KG)로 데뷔한 10년차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