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내년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를 끌어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제3차 통일준비위원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남과 북은 물론 국제사회까지 관심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통준위에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이 함께 산림을 조성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종자를 교환하는 등 작은 환경 협력부터 시작하자며 북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식수와 토양개선 사업을 비롯해 소규모 친환경 에너지 지원사업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남북이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는 법질서도 중요한 사항이라며 통일 후 헌법의 가치 등에 대해 하나하나 차분히 연구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얼마 전 금융계에서 통일 이후 안정적인 경제통합을 위한 금융시스템과 남북한 화폐통합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이런 문제들은 경제 논리만으로 판단해선 안 될 것이고, 정치·사회적인 요소 중심으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