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발라드 가수들이 강세였던 음원시장에 오랜만에 에이핑크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걸그룹 자존심을 지켰다.
2일 온라인 음악 포털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는 “에이핑크 ‘Luv’가 11월 4주차(11월 24일~30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uv’는 상큼한 요정에서 여인으로 성숙해 가는 에이핑크만의 아련한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곡으로 댄스곡이지만 슬픈 느낌이 느껴지며 단순히 멤버들의 가창력뿐만 아니라 한층 깊어진 곡 해석 능력을 엿볼 수 있다. 같은 앨범 수록곡 ‘Secret’ 도 14위를 차지했다.
감성 발라드 가수들의 강세 또한 여전하다. 단 한 곡 발표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박효신 ’HAPPY TOGETHER’은 2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지난주 1위를 차지한 토이 ‘세 사람’이 3위를 차지했다.
‘K POP스타’ 시즌4 첫 회 등장에 화제를 몰고 온 참가자 이진아의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는 7위를 차지했다. ‘나무’를 발표하며 8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버즈는 대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12위에 올랐다.
무려 38계단 상승하며 16위를 차지한 EXID ‘위아래’는 곡 발표 3개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상의 직캠 영상 덕분에 주목 받고 있다.
그 밖에 홍진영 ‘산다는 건’ 17위,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히든싱어의 힘입어 재조명 받으며 19위를 차지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감성 발라드 곡들이 주도했던 음원차트에서 에이핑크가 1위를 차지해 존재감을 입증하고 걸그룹의 자존심도 지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