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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부진 남편 임우재 부사장 "양육권 포기 생각 없다"…변호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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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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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첫째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의 이혼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임 부사장이 "자녀 양육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을 떠나 해외로 유학을 떠날 거란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며 당분간 부사장 직위에 충실할 뜻을 전했습니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임 부사장은 오늘(1일) 오후 이부진 사장이 이혼조정 신청을 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변호사 선임계를 내고 법무법인 남산의 임동진 변호사와 법무법인 동안을 법정 대리인으로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임 부사장 측은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조정 절차에 관련해 대부분 협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친권은 논의 대상도 아니며 양육권 등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임 부사장 측은 이혼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양육권 청구를 포함해 이부진 사장과 소송전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거취와 관련해서도 임 부사장은 삼성그룹의 정기인사에 맞춰 회사에서 퇴임한 뒤 내년 초 해외유학을 갈 거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이혼 절차와 관련한 문제가 모두 정리될 때까지 회사에서 직위에 따른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9년 결혼한 임 부사장과 이 사장은 슬하에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임 부사장 측은 이혼조정 과정에서 별도의 대리인을 세우지 않고 기일 변경신청을 통해 지난달(11월) 11일로 예정됐던 조정 기일을 이달(12월) 9일로 연기했습니다.

    한편 임 부사장의 법정 대리인으로 선임된 임동진 변호사는 지난 200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혼 당시 전 부인인 임세령 대상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의 법정 대리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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