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증권의 새 대표이사로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윤 신임 사장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윤용암 삼성자산운용사장이 삼성증권의 새 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윤 신임 사장은 1956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세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9년 삼성물산 뉴욕지사 관리팀장으로 입사한 뒤 2001년 삼성전자 북미총괄 전략기획팀장을 거쳐 삼성생명 기획담당 전무, 삼성화재 기업영업총괄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지난2012년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지난해부터는 삼성자산운용 사장을 맡아왔습니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주요 금융계열사를 두루 섭렵했을 뿐 아니라 자산운용사 사장으로써 국내외 기관과 국부 펀드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통해 운용사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삼성그룹 측도 "윤 사장은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해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재원"이라며 "윤 사장이 삼성증권을 안정적인 수익기반 창출은 물론 초우량 증권사로의 성장을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인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는 윤 사장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개편작업의 한축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증권의 수장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엇보다도 알째배기 삼성자산운용을 삼성생명에 넘기고 제2의 과도기를 맞고 있는 삼성증권의 수장으로써 자산관리 명성에 걸맞게 증권업계 수위 자리를 지키고 그룹내 금융계열사로서의 입지를 굳혀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 안게 됐습니다.
한편, 지난 2011년 말부터 삼성증권은 이끌어온 김석 사장은 사회공헌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사실상 현업에서 물러났습니다.
김 전 사장은 증시 침체로 고전하면서도 선제적으로 300여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하면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기 인사 태풍을 빗겨가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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