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종이 딸 수련을 재벌가에 시집보내기 위한 물밑작업을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에서 만종은 수련에게 재동과의 만남을 원했지만 수련이 말을 듣지 않자 회유작전으로 수련이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를 허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속내는 그렇지 않아 음흉함을 드러냈다.
한참 공장부지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던 재동(최필립)에게 만종(정보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한 번 보자는 만종의 제안에 재동이 자리에 나갔고, 만종은 지난 일로 미안해 식사나 하자며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만종은 재동에게 보통 인연이 아니라면서 점점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결코 청렴한 공직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점을 어필하면서 사위가 되면 재동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것 아니냐 말했다.
만종은 수련(김민서)이 아직 미혼이라면서 3년 전에 끊어졌던 인연을 다시 이어보지 않겠냐 물었다.
재동은 만종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그때 당시 수련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만종에게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재동은 수련만 좋다면 다시 시작해볼 의향이 있다 말했고, 만종은 재동의 대답이 흡족스러운 듯 보였다.
집에 돌아온 만종은 수련에게 재동을 만나라면서 부추겼고 수련은 재동과는 3년 전에 끝났다며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만종은 수련에게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라 으름장을 놓았고, 수련은 만나는 사람이 있다 고백했다.
만종은 머리가 아득해지면서 내일이라도 당장 남자친구를 데려오라 말했지만 수련은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줄까 싫다고 거부했다.
만종은 얼굴 빛이 붉으락 푸르락 해지면서 소리쳤고 수련은 한숨을 내쉬며 걱정에 휩싸였다.
그러나 다음 날 만종은 갑작스럽게 부드러운 분위기로 수련에게 결혼을 허락할테니 남자친구를 데려오라 말했고, 수련은 감동했다.
하지만 만종은 재동과 수련의 약속을 따로 잡아 역시나 음흉하고 검은 속내에는 뭔가 다른 계획이 있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