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돌이 어쩔 수 없이 초롱의 촬영을 허락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에서 차돌은 초롱이의 드라마 촬영을 거부했지만 감독이 사정하고 초롱이가 하고 싶어하자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
차돌(이장우)은 장미(한선화)와 초롱(이고은)이가 더 이상 같이 촬영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찾아오는 감독에게도 딱 잘라 거절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감독은 마지막까지 찾아와 부탁드린다며 허리를 숙였다. 감독은 초롱이 촬영 분량을 해결 못하면 감독 인생이 끝난다며 사정했다.
그때 초롱이가 나와 촬영이 재미있다 말하자 감독은 차돌에게 다시 한 번 어필했다. 차돌은 초롱이의 분량을 최대한 줄여 달라 말했고 초롱이의 촬영을 허락했다.
차돌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직접 초롱이를 데리고 촬영장에 갔다. 장미는 지켜보는 차돌의 시선에 불안함을 느꼈는지 실수를 연발했다.
초롱이는 장미에게 “언니 괜찮아?” 라 물었고 장미는 괜찮다며 초롱이에게 웃어보였지만 앞에서 지켜보고 있는 차돌의 시선이 신경쓰였다.
그런 그들을 지켜보던 금자(임예진)는 잠시 초롱이를 뉘이고 쉬고 있는 대기실로 들어가 차돌에게 이야기를 하자며 복도로 나갔다.

금자는 차돌에게 이왕 이렇게 된 것 장미와 부딪혀서 좋을 게 뭐냐며 초롱이를 고모 세라가 데리고 오면 어떠냐 말했다.
그러나 차돌은 모르는 사람인데 불편한 것은 없다며 딱 잘라냈고, 금자는 말이야 맞는 말이지만 그게 되냐며 애걸했다.
차돌은 금자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촬영 끝날 때까지 자신이 데리고 다니겠다 말했다. 금자는 그래서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차돌은 자신도 초롱이가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단언했다.
금자는 자신들도 최대한 티를 내지 않겠으니 차돌에게도 티를 내지 말라며 약속하자 말했고, 차돌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떴다.
금자는 자신들이 아무리 죄인이라지만 무슨 말을 저렇게 냉정하게 하냐며 속상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