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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이보희, “어미가 돼서 인간이 아니라구”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듯 ‘굳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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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가 어떤 연예인 이야기에 점점 얼굴이 굳어갔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지아는 연예계 가십거리를 꺼내 말했고, 그 사연이 은하의 일과 똑같이 맞아 떨어져 은하는 식사하는 내내 좌불안석 굳은 얼굴이었다.

은하(이보희)네는 아침을 먹으면서 지아(황정서)가 꺼내는 이야기에 너도 나도 한 마디씩 거들었지만 은하의 얼굴은 점점 굳어져갔다.

지아는 은하가 자식들을 버리고 새로운 남자에게 시집가서 살면서 전 자식들이 찾아와도 아는 척도 안한 사연과 똑같은 탤런트의 이야기를 꺼냈다.

지아는 어쩜 그럴 수 있냐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고, 나단(김민수)이 베이비박스까지 있다 말하자 장훈(한진희)은 세상 말세라며 한심스러워했다.

지아는 천륜이 중요하다며 이해가 가지 않는 듯 했고, 나단은 “그런 여자들은 DNA가 달라” 라 은하의 아픈 곳을 찌르는 듯 했다.

지아는 어느덧 대화에는 참여 않고 조용해진 은하에게 그 탤런트를 좋아하지 않았냐며 “어미가 돼서 인간이 아니라구” 라 인터넷상의 소문들을 전했다.

은하는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면서 끝내 표정관리를 하려 했으나 점점 체하는 듯 표정이 굳어갔다.

장훈은 “그 남편 정 떨어지겠다. 마누라 과거 몰랐다 알았으면”라 말했고, 은하는 “알고 있었겠죠” 라 은근히 말을 이어갔다.

지아는 자식들이 받을 충격은 어떡하냐며 마침 자신의 이야기와 겹치는, 자신은 절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떠들고 있었다.


은하는 토스트를 먹는 둥 마는 둥 했고, 화장실에 들어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생각에 잠겼다.

한편 효경(금단비)은 백야(박하나)와 마지막 아침밥을 먹으면서 눈치가 보이면 언제든 나오라 말했다.

효경은 사람은 마음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면서 성북동에서 언제든 백야와 준서가 버거워질 수 있다며 백야를 향해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하루에 한 번 문자를 하기로 약속하면서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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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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