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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천희 "밝은 역할, 촬영도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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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가 밝은 캐릭터를 많이 하고싶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제작㈜삼거리픽쳐스 배급 리틀빅픽처스/㈜대명문화공장 감독 김성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이천희는 어수룩함 속 욕망 가득한 노부인(김혜자 분)의 조카 수영 역을 맡았다. 노부인이 키우는 애견 월리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레스토랑 마르쉘을 상속받기 위해 이를 감내한다.

영화 속에서 윌리 그리고 아이들과 그들의 눈높이로 싸우는 이천희는 가볍고 재미있는 역할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천희는 “‘남영동1985’나 독립영화 등 센 역할을 할 때는 촬영 내내 힘들었고 고민도 많았다”며 “이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처럼 가볍고 재미난 역할은 찍으면서도 ‘신나는 구나’ 느꼈다. 작품 분위기나 캐릭터에 따라 사람이 달라진다는 걸 알았다”며 “앞으로 밝고 말랑말랑한 영화 많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아빠와 집은 사라지고 한 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10살 소녀가 집을 구하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기상천외한 견범죄 휴먼코미디. 휴머니즘이 가미된 위트와 유머를 효과적으로 녹여내 전 세계를 울리고 웃긴 영미권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혜자, 이레,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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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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