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회복 모멘텀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0월~11월 중 국내 경기는 제조업 생산은 IT제품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소비심리 개선이 지연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제주권은 완만한 개선흐름을 보였지만 대경권과 동남권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는 기업들의 보수적인 투자태도 등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늘면서 수도권과 대경권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10월 중 주택가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고, 기업의 자금사정은 3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완화기조를 지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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