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 이병헌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지연(24)과 걸그룹 멤버 다희(20)에 대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매니저, 경호원 등 6-7명과 함께 담담한 얼굴로 등장했다.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취재진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쏟아지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2차 공판에서 이병헌은 피고인석에 앉은 모델 이모씨와 걸그룹 글램 멤버 김다희와 함께 증거로 제출된 `음담패설` 동영상을 함께 본 뒤 두 여성을 처음 만난 경위와 협박을 당할 때까지의 과정을 진술했다.
모델 이씨 측이 "서로 교제하는 사이였다"며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시했으나, 이병헌은 "농담이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증인 출석”, “이병헌 증인 출석 실망이다”, “이병헌 증인 출석, 농담이라니 장난하냐”, “이병헌 증인 출석, 대박”, “이병헌 증인 출석, 피해자 코스프레”, “이벼헌 증인 출석, 뭐가 진실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판이 끝난 후 서관 523호 법정을 나온 이병헌은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짧은 심경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