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내년 3.8%, 2016년 4.1%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오늘(25일) `경제전망`에서 "지난 5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4.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세계 경제의 하방요인 등으로 성장률 전망을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에서 3.5%로 0.5%포인트 낮춰 잡았습니다.
OECD는 다만 통화정책 완화와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반등해 2016년에는 4.1%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특히 "한국의 재정확대 정책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하며 "광범위한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확충하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OECD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3.7%로 5월 예상치인 3.9%보다 0.2%포인트 낮춰 잡았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내년 성장률은 각각 3.1%, 0.8%로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3%, 0.2%포인트씩 낮췄고, 유로존은 1.1%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세계 경제는 수용적 통화정책과 금융·노동시장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성장하겠지만 아직 세계경제의 하방요인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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