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1천원 어치 물건을 팔아 평균 39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체 국내기업 매출액은 2천257조원,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89조 원으로 2010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매출액 1천원당 순이익도 평균 39.2원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3원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건설업과 운수업은 매출액 1천원당 각각 33.5원, 17.8원 손실을 보였습니다.
문권순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원자재와 대출이자 등 기업의 영업 및 영업외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둔화됐다"며 "특히 건설업은 건설경기 부진에 더해 업체 수가 워낙 많다보니 과당경쟁을 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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