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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어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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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제 2개에서 오류가 인정되면서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영어 25번 문항은 4번과 5번을 복수정답으로 인정했고 생명과학Ⅱ의 8번 문항도 2번과 4번을 복수정답으로 인정했다. 나머지 129개 문항은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생명과학Ⅱ 8번문항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 과정을 묻는 문제다.

생명과학Ⅱ 8번은 당초 정답을 4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표현상의 문제로 인해 해석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선택지 중 `ㄴ`만 참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 2번도 정답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어 25번 문항은 2006-2012년 미국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개인정보 유형을 묻는 문제다. 수험생들은 도표를 보고 틀린 보기를 찾아야 한다.

평가원은 정답을 4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퍼센트`(percent)는 백분율을 나타내고 `퍼센트 포인트`(percent point)는 백분율 간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퍼센트`라고만 표기한 5번 또한 틀린 것이라고 판단해 복수 정답 처리했다.

김성훈 평가원장은 "작년과 같은 오류 문항을 막기 위해 출제 및 검토 과정을 보완하고 평가원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흠결을 가진 문항을 출제했고 수험생, 학부모, 선생님 여러분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 평가원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자진사퇴의 뜻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와 혼선만 초래했구나",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좀 출제 잘하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매번 무슨 일이냐,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수험생들 어쩌나",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수험생들만 혼란스럽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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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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