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국악단은 ‘씻김2014-잊지 않겠습니다’를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30분 세종M씨어터 무대에서 개최한다.
이번공연은 세월호에 이은 판교 참사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이들을 위해 마련했다. ‘씻김2014-잊지 않겠습니다’는 20대의 젊은 국악인들이 꾸미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민초들이 무속의식을 삶의 버팀목 삼아 고비를 넘겼던 것을 배경으로 했다. 이 중 인생의 마지막 순간인 죽음 앞에서 치루어졌던 무속의식인 ‘씻김’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씻김’은 사람의 영혼이 극락에 가도록 인도하는 무속의식이다. 이 의식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의식 중 하나로 망자가 극락으로 가는 길을 축원해주는 것이다. 의식의 마지막에는 망인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떠나며 이승과 하직을 고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번 공연은 유선후의 무용이 함께 하는 ‘영산풍류’, 북한 지역의 중요한 토속 민요인 ‘서도민요’, 높은 예술성과 가치로 많은 연구가 되어 온 ‘진도 씻김’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