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하연수가 전인화에게 간절히 애원했다.
11월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서미오(하연수)가 앵란(전인화)을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앵란이 보육원으로 봉사 활동을 나왔다. 보육원에 있던 미오는 갑자기 앵란이 나타나자 당황하며 이불 뒤로 숨었다. 미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광땡이는 미오를 부르며 "엄마~"하고 달려갔다. 미오는 달려오는 광땡이를 재빠르게 안았다.
그런데 이 모습을 앵란이 봤다. "저게 누구야"라며 앵란은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앵란은 이불을 확 걷어젖혔고, 거기엔 광땡이를 보듬고 있는 미오가 있었다.
카페에서 다시 마주앉은 두 사람. 앵란은 "아들이니? 널 많이 닮았더구나"라며 마치 남 이야기 하듯이 광땡이를 거론했다. 서미오는 그 아이, 마씨 집안 핏줄이라며, 앵란의 손자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앵란은 무슨 엉뚱한 소리냐며 벌써 각서쓴 걸 잊었냐고 물었다.
미오는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자신도 출소했다면서 이제 각서 내용을 지킬 필욘 없다고 했다. 앵란은 그럼 어디 그렇게 해보라면서 그날로 광떙이를 빼앗을거라고 했다. 아들을 빼앗다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미오가 묻자, 앵란은 광땡이를 마씨 집안 호적으로 올리고 양육권도 빼앗아서 다시는 못 만나게 할거라 했다. 그러자 미오는 "우리 아기마저 빼앗기면 나 죽어요. 살 이유 없다구요"라며 애원했다. 미오에게는 광떙이가 전부였다.
그러길래 왜 딴소리냐며 앵란은 설마 도진(도상우)이랑 따로 연락하는건 아니냐며 미오를 의심했다. 미오는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앵란은 이 길로 바로 별장으로 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