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권효진(손담비)과 다투는 강재(윤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진(손담비)은 3개월 간 시댁에 들어와 살면 가압류와 불효소송을 취하해준다는 시아버지 차순봉(유동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침 일찍 시댁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모든 것은 권효진(손담비)이 정한 일.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강재(윤박)는 장인, 장모에게 당장 데려오라는 불호령을 받았다. 이에 강재(윤박)는 곧장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강재(윤박)는 2층에서 짐을 풀고 있는 효진(손담비)에게 “여기서 지금 뭐하는 거냐?”라며 물었고 효진(손담비)은 “벌써 온거냐? 난 저녁에나 올줄 알았는데... 지금 아버지랑 합의한 대로 여기서 지낼 거다. 오늘 강재씨 가압류도 풀릴 거다. 나 잘했죠?”라며 자신의 행동을 뿌듯해했다.
그러나 강재(윤박)는 “누가 그러라고 시켰어요? 지금 한남동 부모님들이 얼마나 걱정하는지 아냐? 이렇게 아무런 예고도 얘기도 없이 일을 저지르면 어쩌자는 거냐”라며 언성을 높혔다.
이에 권효진(손담비)은 “생각이란 걸 하라면서요. 그래서 생각해봤다. 강재씨를 위해서 어떤 게 가장 좋은 걸까. 정말 열심히 생각해서 내린 결론인데 왜 또 혼내요?”라며 서운해 했다.
이어 권효진(손담비)은 “미리 말했으면 당신은 안 된다고 했을 거 아니냐. 우리 엄마 아빠 눈치 보느라. 이번엔 정말 내가 혼자 내린 결정이니 무시하지 마라”라며 단호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