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3일 통계청은 내년 여성인구가 2531만 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에서 남녀 인구의 역전은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고 고령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전체 여성 인구가 남성을 앞지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올해 639만 명에서 계속 늘어나 2017년에는 712만 명으로 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를 사상 처음 추월할 전망이다.
또 생산가능인구도 2016년 3704만 명에서 정점을 찍고, 2017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전체 인구는 2030년 5216만 명까지 늘어난 뒤, 2031년부터 감소하고 인구가 줄면서 노동 공급도 위축돼 취업자 수는 2026년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남성들이 빨리 죽어서 그런 듯”,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이건 믿겨지지 않는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비정상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