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월드컵 500m 11회 연속 우승에 실패한 이상화 선수가 하루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에서 일본 고다이라 나오에게 0.13초 뒤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
낯설기만 했던 2위는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고다이라와 경기를 펼쳤는데,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가 살아나면서 37초9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38초51의 고다이라와는 0.52초차, 압도적인 경기였다.
이상화는 "어제 잦은 실수가 많다보니까 그것에 초점을 두고 워밍업 때 연습을 했다"며 "어제보다 마음이 더 편하고 느낌도 더 좋았다"고 밝혔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전향해 나란히 500m에 출전한 박승희는 39초35로 19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상화 금메달 이상화, 정말 대단해요" "이상화 금메달 이상화, 최고네" "이상화 금메달 이상화, 앞으로도 더욱 잘 되길..." "이상화 금메달 이상화,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