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오후 증시]<마켓 키워드>
출연 : 김학주 한가람투자자문 부사장
최근 중소형주를 차익실현해서 낙폭이 컸던 대형주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있었음.
그 배경을 보면
대규모 IPO
1. 대규모 IPO : 한국으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가운데 삼성SDS, 제일모직 같은 대규모 신규상장이 있다 보니 그 매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가가 올랐던 중소형주 차익실현
대주주 양도세 부과 피하기 위한 차익매물
2. 대주주 양도세 피하기 위한 차익매물 : 코스피 종목 (지분 2%, 보유금액 50억원 이상), 코스닥 종목 (지분 4%, 보유금액 40억원 이상) = 대주주로 간주되면 양도세 부과. 연말에 평가하는데 대주주로 간주되기 싫어 그 전에 차익실현 (주로 중소형주)
국민연금의 대주 물량 회수
3. 국민연금의 대주 물량 회수 : 국민연금은 일반인들의 공매도를 돕기 위해 주식을 빌려주는 서비스 제공. 그런데 연말 주식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코스피가 올라야 함. 빌려줬던 주식을 거둬들이면 주가 부양. 그런데 그 동안 주로 공매도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 대형주이므로 short cover로 인한 매수세가 대형주에 몰림
그런데 수급으로 인한 주가 흐름은 오래 갈 수 없으므로 이를 역이용하는 것이 바람직.
화학업종 반등, 랠리 가능성은
추세적인 유가 하락
수급적인 요인 이외에 화학업종 주가가 상승했던 이유는 추세적인 유가 하락.
즉 유가하락이 계속되면 원료인 naphtha 가격 하락이 제품가격 하락을 선행할 것이므로 spread가 계속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 글쎄… 모르는 영역.
한국의 화학업체들의 근본적인 한계는 우리가 원료로 사용하는 (석유에서 뽑아 낸) naphtha보다는 (천연가스에서 뽑아낸) ethane이 훨씬 싸고 경쟁력이 있다는 것. 이로 인해 북미 shale gas를 이용한 ethane cracker들의 증설이 확대. 2017년 이후 공급과잉으로 작용. 그런데 유가가 배럴당 60불대로 떨어지고 천연가스 가격이 6불대로 상승하면 (즉 parity 10:1 정도되면 naphtha도 ethane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함. 이 가능성을 제기하는 측도 있음. 그러나 대세는 ethane cracker. 특히 공급과잉은 피할 수 없음
중국의 화학제품 재고 확충
주가가 오른 다른 요인은 중국의 화학제품 재고 확충. 한달 전부터 시진핑이 주택위주로 규제를 풀어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려는 움직임 (중국도 노령화가 빠른 상황에서 자산가격 하락은 소비회복에 치명적). 그래서 최근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들, 그리고 Soufun (인터넷 복덕방) 같은 종목의 주가 급등. 소재를 유통하는 retailer들도 re-stocking했을 가능성 (=투기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안정). 그런데 사정의 칼날을 시퍼렇게 세우고 있는 시진핑의 태도 변화가 얼마나 진지한 것인지는 아직 파악 불가
최근 증시 최대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엔화절하입니다. 이 추세가 지속될까요?
김학주의 마켓 키워드
엔저 지속 가능성은
일본정부는 실망스러운 2분기 GDP를 빌미로 추가 양적완화를 서두르는 모습.
조만간 날아 올 또 하나의 화살을 앞두고 헤지펀드들이 한국의 수출주를 short.
엔화, 구조적인 절하 추세 돌입
불황형 경상흑자가 끝난 일본의 엔화는 구조적인 절하추세로 돌입 (=과거 일본의 내수가 침체되어 투자가 어렵고 그 결과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 수출기업은 버틸 수 있어 무역흑자가 컸고 이는 엔화절상 요인. 그러나 이제는 기업이 늙어 수출이 감소 국면으로 접어 들었고, 엔화절하는 장기 추세. 이를 막기 위해 일본이 미국의 허락을 받아 돈을 풀고, 미래에 있을 엔화절하를 앞당기려함.
즉 더 늦기 전에 엔화를 절하시켜 수출기업들의 노화를 예방할 수 있으면 장기적으로 엔화는 덜 절하될 수 있다는 것 (= 엔화가치의 평탄화). 그 비용을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 등의 국가가 지불.
기업이 늙는다는 것 = 1)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이후 국가재건을 위해 무서운 각오로 일했는데 이제는 지친 것,
2) 기업이 커지면 더 키우기 위한 혁신보다는 키워 논 것을 차지하기 위한 정치.
불황형 흑자와 기업이 늙는 모습이 한국과 매우 흡사.
그런데 한국은 아직 불황형 흑자가 끝나지 않았으므로 원화절하 속도가 엔화절하보다 약함
KT&G·공작 기계 관련주 관심
결국 원화도 엔화처럼 절하될 것이므로 일본과 경쟁하지 않는 수출주 (eg
KT&G),
또는 엔화로 소재를 수입해서 달러로 수출하는 업체에 관심 (eg 공작기계)
한국도 일본처럼 인구 노령화로 인해 경제가 빨리 늙는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투자에 있어 어떤 시사점이 있을까요?
김학주의 마켓 키워드
인구 고령화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내년부터 한국도 15세-64세의 경제활동인구가 절대적으로 감소하기 시작. 이런 노령화로 인해 디플레 압력이 커질텐데 여기서 집값이 하락하면 대책 없음 (LTV, DTI 풀어서 집 샀고 가계부채가 극대화된 상황)
금리 낮아질 것
시사점 :
1. 금리는 낮아질 것 (기준금리도 더 내릴 가능성). 이는 2015년에도 은행, 보험에 부담. 한편 실세금리가 낮아지고 디플레 압력이 가중될수록 채권 같은 주식 (중소형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재부각될 것
내수주 < 중국 소비 공략 가능한 소비재
2. 내수주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 소비자들이 가난해져서 그들이 원하는 물품을 값싸게 고를 수 있는 platform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 수혜 (모바일 쇼핑 중에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 또한 내수에만 의존하는 기업보다 중국 소비를 공략할 수 있는 소비재에 premium이 더 커질 것
정부의 배당에 대한 압력 더 심화
3. 정부의 배당에 대한 push가 더 심해질 것. (디플레 상황에서 국내투자는 어렵고/ 임금은 한번 올려주면 다시 내리기 어렵고/ 배당도 다시 내리기 어려워서 자사주 매입 쪽을 검토하지만 정부의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 특히 정부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대기업 중에서 잉여현금은 많은데 배당성향이 아직 낮은 곳에 주목.
수퍼>> 내년 배당가치주 재주목 가능성
내년에는 올해 중반 인기를 끌었던 배당가치주가 다시 관심 받을 가능성
중국 소비쪽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업에 프리미엄이 커질텐데요.
최근 한중 FTA가 타결되었는데 여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김학주의 마켓 키워드
한·중 FTA 타결, 수혜 업종은
중국이 한국을 대등한 입장에서 FTA를 체결한 첫 국가로 선택한 것은 의미.
그 배경을 추론해 보면 1) 한국이 중국 경제 발전의 다음 모델이므로 synergy가
크다는 점, 2) 정치적으로 한국을 미국에서 견제하겠다는 뜻.
비관세 혹은 서비스업 개방 기대
사실 관세측면에서는 최종소비재의 관세율이 높은데 한국은 주로 소재, 부품을 수출하므로 제조업 측면에서 실효는 별로 없음.
단, 비관세 or 서비스쪽에서의 개방을 기대.
한·중 FTA 타결, 수혜 업종은
- 콘텐츠
- 관광
- 중국인의 역직구 기폭제
1. 콘텐츠 : 예를 들어
에스엠이 중국에서 공연을 해도 그 기획을 모두 중국 측에서 하고 에스엠은 출연만… 그러나 FTA가 되면 기획까지도… 부가가치 채널이 확대. 드라마, 영화도 마찬가지.
2. 관광 : 중국인들이 한국에 올 때 한국 여행사들이 중국에서 직접 모객할 수 없음. 그런데 FTA가 발효되면 가능. 물론 중국 여행사들이 난립해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국여행을 한국 여행사가 직접 모객할 때 잇점
3. 중국인의 역직구 기폭제 : 최근
CJ오쇼핑이 타오바오몰에 입점. 물론 이 mall에 CJ오쇼핑만 입점하는 것은 아님. 즉 경쟁은 치열할 것. 그런데 홈쇼핑 업체들이 한국의 아주머니들을 열광시켰던 item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하면 좋아할 것. 홈쇼핑 업체들이 이런 item을 이미 개발시켰고, 조달 network도 갖고 있음. 즉 기존의 사업 모델을 중국에 심기만 하면 추가 비용없이 수익을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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