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최승희의 승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회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최근 일본 근대무용의 선구자이자 최승희의 스승인 이시이 바쿠의 손자 이시이 노보루에게서 승무 사진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최승희는 흰 저고리와 장삼을 걸치고, 머리에는 흰 고깔을 쓴 채 아름다운 춤사위를 펼치고 있다.
성기숙 회장은 이 사진에 대해 "전통 승무의 형식미가 살아있으면서도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전통의 현대화`를 상징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승희는 1930년대 중반 일본을 방문한 `근대 전통춤의 아버지` 한성준에게서 승무를 비롯한 전통춤을 배웠다고 전해졌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서양 춤과 한국 춤을 결합한 신무용을 만들어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승무는 우리 나라의 대표 민속춤 중 하나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로 지정돼 있다.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대단하다",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멋지다",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중요한 작품이네",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 문화재로 지정돼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