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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가 태오가 아닌 수철을 선택했다.
2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는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수철의 달라진 모습에 수철의 청혼을 받았지만 얼굴 어딘가에 드리워진 수심은 어쩔 수 없었다.
들레(김가은)는 태오(윤선우)가 세영(홍인영)의 오빠라는 점과 대성제분 아들이라는 여러 이유를 들어 태오와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태오는 들레를 잡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거짓으로 위장한채 마음을 열지 않는 들레에게 작별을 고했다.
한편 8개월이 지난 후 들레는 어느 호텔로 들어서다가 구두 뒤축이 꺾였고 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이 누군가 “잠시만요”라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들레는 죄송하다 인사하며 고개를 들었는데 앞에는 태오가 있었다. 태오와 들레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놀라 그 자리에 멈춰 서 있었다.
그때 태오를 부르는 맞선 보는 여자가 태오를 향해 웃었고, 태오는 들레에게 가벼운 인사를 하고는 맞선녀에게 다가갔다.
들레 또한 기다리고 있던 수철(연제욱)에게로 향했고, 수철은 태오를 힐끔거리며 선을 보는 것 같다 말했다.
들레는 “그러게..” 라며 기운이 없는 듯 보였고, 수철은 들레를 눈치채고 나갈까 물었다. 들레는 주문 받으러 오기 전에 얼른 나가자며 일어섰고, 태오를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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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는 태오를 지나쳐 나갔고, 태오는 맞선녀 최정원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간 들레 쪽을 돌아봐 들레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다방에서 수철은 들레의 구두를 고쳐다 주었고, 새 구두를 하나 사 주겠다 말했다. 들레는 자신에게 신발을 사준 사람들과는 모두 헤어졌는데 그런데도 사줄거냐 웃었고, 수철은 그러면 안 된다고 손사레쳤다.
수철은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내밀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이젠 정비사 자격증을 딸 예정이라며 들레에게 달라진 모습을 증명해 보일 방법이 그것뿐이라 수줍은 듯 말했다.
수철은 금실(김예령)의 반지를 들레에게 내밀며 청혼했고, 들레는 안절부절 못하는 수철에게 손을 내밀었다. 수철은 들레에게 반지를 끼워줬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했다. 들레 또한 수철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기쁜 듯해 보이면서도 얼굴 어딘가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