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모친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8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이 모친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성운은 부친 천도형(김응수)이 맞은 새처 이수아(황인영)을 극도로 싫어했다. 이수아는 그래도 계모의 역할을 하겠다고 천성운의 집에 찾아와 몰래 밑반찬도 넣어주고, 죽은 천성운의 친모를 위해 제사상까지 차렸다.
그러나 천성운은 10살배기 어린아이가 계모를 맞은것처럼 이수아가 요리해준 음식들을 그 앞에서 일부러 버리고 반항아적 기질을 보였다. 계모가 싫다 한들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태도에 궁금증이 쏠렸다.
그러나 이날 천성운은 이수아(황인영)에게 "엄마가 죽던 날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고 외쳐 그 뒷 배경에 궁금증이 쏠렸다. 천도형은 천성운의 뺨을 때리고는 "아직도 헛소리냐"고 화를 냈다. 뺨을 맞고 나온 그는 바로 친모의 납골당을 찾았다.
그는 거기서 "엄마가 이렇게 떠나 여기 온지도 벌써 10년이다. 아빠랑은 아직도 그렇게 지낸다. 아빠는 그 여자한테 빼앗겼지만 회사만큼은 꼭 지킬거야. 그게 내가 엄마한테 해줄 수 있는 전부같아. 미안해, 엄마"라고 말했다. 그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과연 천성운 모친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철없는 그의 행동이 납득이 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