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외국어 영역 25번 문제의 복수 정답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생명과학2 8번 문제 역시 복수정답 논란을 겪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의뢰를 받은 생화학분자생명학회와 한국미생물학회는 19일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이 틀릴 수 있다고 전했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문제가 된 8번 문항의 `ㄱ`보기의 서술이 완전히 참이라고 볼 수 없다고 전하며 "‘ㄴ’만이 정답이라는 ②번과 ‘ㄱ’, ‘ㄴ’이 정답이라는 ④번 모두를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미생물학회에서도 지문의 서술이 틀렸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히며 "보기에 나온 `ㄱ`지문이 틀린 서술일 경우 평가원이 정답이라고 밝힌 ④번은 정답으로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출제 오류를 자문한 학회 3곳 중 2곳에서 출제 오류 가능성을 인정해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이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최종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과학2의 8번 문항은 수험생 75%가 평가원이 정답으로 발표한 4번이 아닌 2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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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