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 후 건강을 되찾았으나 최근 대장암이 재발, 폐로 전이되면서 투병한 끝에 16일 오전 7시40분 별세했다. 데뷔 후 ′70년대 안방극장의 트로이카′로 불렸고, 중년 여배우로서도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1996년 발표한 `공주는 외로워` 앨범은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오작교 형제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및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연예 활동을 이어왔다.
`꽃보다 누나`에 함께 출연한 김희애는 빈소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고 또 우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자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초까지 방송된 `꽃보다 누나`에서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 등과 함께 동유럽을 여행하며 추억을 쌓은 바 있다.
이밖에도 강부자 박미선 이경실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됐으며, 김자옥은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된다.
故 김자옥 발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희애 강부자 故 김자옥 발인 참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미선 故 김자옥 발인 참석,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경실 故 김자옥 발인 참석, 좋은 곳으로 가실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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