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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에게바란다①]신임 회장의 첫 과제는 "신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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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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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연합회장에게바란다①]신임 회장의 첫 과제는 "신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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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추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대국민 신뢰회복`이 꼽혔습니다.


    은행연합회의 회장 선출 방식은 타 금융업 협회에 비해 폐쇄적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후보추천과 면접, 투표 등의 공모절차 없이 이사회의 단독후보 추대 후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관행을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는 현재 회장선출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코자 [은행연합회장에게 바란다]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본사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전·현직 금융리더 22명에게 신임회장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현 은행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문항은 주제별 10가지로 각 문항당 5가지 척도(매우 크다, 크다, 보통이다, 적다, 매우 적다)로 중요도를 표시하는 방식을 차용했습니다. 이후 결과취합은 `매우 적다`에 1점을 배정했고 척도가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1점씩 추가해 `매우 크다`가 5점 만점이 되도록 했습니다.


    *설문문항-연합회장이 추구해야 할 가치
    (보신주의 타파, 지나친 이익추구 지양, 지배구조 개선, 금융규제 개혁, 대국민 신뢰회복, 금융범죄 예방, 관피아 척결, 글로벌 역량강화, 가계부채 축소, 사회공헌강화)


    1위 신뢰회복 2위 규제개혁


    응답자 22명 전원은 `대국민 신뢰회복` 항목에 대해 중요도가 `크다` 혹은 `매우 크다`로 답했습니다. 10가지 항목 가운데 전원이 중요하다고 답한 항목은 대국민 신뢰회복이 유일합니다.


    이어 `금융규제 개혁`과 `금융범죄 예방`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금융범죄 예방`은 21명, `금융규제 개혁`은 20명이 `크다‘ 혹은 ’매우 크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금융규제 개혁`의 중요도가 `매우 크다`고 답한 사람이 `금융범죄 예방`보다 1명 많아 공동 2위로 처리됐습니다.


    규제개혁 VS 지배구조개선..당국·업계 입장차 `명확`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회장의 역할에 대한 당국과 업계의 시각차가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장 8인은 회장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로 `금융규제 개혁`을 꼽았습니다. 8명 전원이 중요도가 크다 혹은 매우 크다고 답한 것입니다.


    반면 금융당국 관계자는 5명 가운데 단 1명만이 중요도가 크다고 답했습니다. 그들은 `대국민 신뢰회복`에 이어 `지배구조개선`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권에 대해 업계 내부와 외부인 금융당국이 서로에게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는 상황"이라며 "당국은 지배구조 개선, 업계는 규제개혁을 통해 회장이 역할을 하길 바라는 동상이몽의 상황"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보신주의 타파`에 대해서도 당국과 업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점취합결과 `보신주의 타파`의 전체평균은 3.55점으로 나왔는데 당국평균은 이보다 높은 3.80점, 업계 평균은 3.25점으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설문결과>
    항목별 단순평균합산(매우 크다 5점, 크다 4점, 보통이다 3점, 적다 2점, 매우 적다 1점)

    *전체 순위
    1.대국민 신뢰회복 4.27
    2.금융규제 개혁/ 금융범죄예방 4.09
    4.글로벌 역량강화 4.00
    5.가계부채 축소 3.77
    6.지배구조 개선 3.73
    7.보신주의 타파 3.55
    8.사회공헌강화 3.23
    9.관피아 척결 3.14
    10.지나친 이익추구 지양 3.00


    *지주회장, 은행장 순위
    1.금융규제 개혁 4.42
    2.대국민 신뢰회복 4.33
    3.글로벌 역량강화 4.25
    4.금융범죄 예방 3.92
    5.가계부채 축소 3.75
    6.지배구조 개선/관피아 척결 3.33
    8.보신주의 타파 3.25
    9.사회공헌강화 2.92
    10.지나친 이익추구 지양 2.67


    *금융당국 순위
    1.대국민 신뢰회복 4.20
    2.지배구조개선/금융범죄예방 4.00
    4.보신주의 타파 3.80
    5.글로벌 역량강화/사회공헌강화 3.40
    7.금융규제개혁/지나친 이익추구 지양/가계부채 축소 3.20
    10.관피아 척결 2.60



    <설문조사응답자 총 22명-가나다순>
    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김진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상 현 금융당국 관계자 5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웅원 KB금융지주 부사장 (회장 직무대행 역임)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상 현 금융지주CEO 4인)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김주하 NH농협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박지우 KB국민은행 부행장 (행장 직무대행 역임)
    박진희 씨티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이상 현 시중은행 CEO 8인)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이종휘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
    (이상 전현직 금융기관/감독기관CEO 5인)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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