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그룹의 김홍국 회장이 경매에 나온 나폴레옹 1세의 `쌍각 모자`를 26억 원에 낙찰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하림그룹은 17일 "김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높이 사왔다"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며 모자를 낙찰받은 이유를 밝혔다.
앞서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도 같은 쌍각 모자가 188만 4000유로(약 25억 8000만 원)에 한국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고 전했고, 26억이라는 낙찰 가격과 한국인 수집가라는 사실이 주목을 받았다.
경매소측은 이어 "나폴레옹이 직접 지휘하던 부대의 말 수의사에게 선물한 모자"라며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에게서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경매소측은 당초 모자 가격을 50만 유로(약 6억 8300만 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에 낙찰돼 예상치 못한 가격에 놀랐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한편 26억원에 나폴레옹 모자를 낙찰받은 하림 측은 "김 회장은 평소 `안전지대를 떠나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강조해왔다"며 "이 모자를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도전과 개척정신을 공유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폴레옹 모자, 하림, 26억원에 낙찰받은 사람 누군가했더니", "나폴레옹 모자, 하림, 낙찰받은 이유가 이거였구나", "나폴레옹 모자, 하림, 6억을 뛰어넘는 26억에 낙찰받은 이유가 뭐지", "나폴레옹 모자, 하림, 대단", "나폴레옹 모자, 하림, 모자 하나에 26억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