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로 45일 동안의 운항정지 처분을 받은
아시아나항공이 국토교통부에 재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운항정지 처분이 이미 결정된 상태에서 심의위원회를 연 정황이 있다며 심의위원장 교체를 포함해 위원회의 재구성을 요구하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곧장 법적 대응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심의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비롯해 이번 규제가 과도하다며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시아나는 심의위의 운항정지 결정이 행정편의적 사고라며 오히려 항공안전에 역행하고 세계적 추세에 엇나간 결정이라고 비난하며 승객 불편이나 공익 침해 등의 측면은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는 운항정지 시 재무적 어려움으로 인해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해온 항공기 수리·정비(Maintenance Repair Operation, MRO) 사업에 대한 참여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