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꼬마버스 타요’와 ‘라바’에 이어 ‘뿌까’를 서울안내에 활용한다.
‘뿌까’는 시민에게 흥미로운 시정정보 및 공익캠페인을 제공하고, 외국 관광객에게 매력적이고 친절한 서울안내를 위해 이용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뿌까’ 제작사 (주)부즈와 11월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상으로 서울시 공익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 제작하기로 협의했다.
‘뿌까’는 2000년 개발된 캐릭터다. 세계 15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국산 토종 캐릭터로 2003년부터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2010년에는 서울산업진흥원 선정 대한민국 ‘슈퍼 캐릭터 1위’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뿌까’가 10~30대 여성에서 인지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여성, 어린이 관련 시정정보를 중심으로 캐릭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정책 정보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 공중예절, 금연구역 표시 등에도 활용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시정정보 및 공익캠페인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서울책방, 버스승강장, 가로판매대 등 시내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월 19일부터는 시범적으로 남대문로와 명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민선6기 시정슬로건인 ‘함께 서울’과 주요 핵심정보가 제공된다. 2014년 말까지는 명동길의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시정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금연구역 안내, 대중교통 이용 등에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매력적이고 친절한 서울의 이미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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