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은행과 카드사, VAN 사등 금융사의 자동화기기 (ATM)에서 MS(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이 전면 제한됩니다.
17일 금감원은 그동안 신용카드 위·변조 등을 통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ATM에서의 MS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대출 거래 제한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카드사, 은행, VAN사 등 38개 기관으로 TF를 구성해 IC거래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전 테스트 등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9월부터 ATM에서 카드대출시 IC승인 시범운영을 실시해 왔습니다.
9월부터 10월까지 28개 기관, 9만여개 ATM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특별한 전산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등 ATM에서의 IC신용카드 카드대출 거래 환경이 대체로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9월말 현재 개인신용카드의 IC전환율은 97.6%로 개인신용카드 기준 183만개에 달하는 IC미전환 MS카드에 대해 카드사별로 전환계획을 마련해 조속한 전환 완료를 독려중입니다.
금감원은 올해 11월부터 MS신용카드 카드대출 이용이 가능한 ATM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함으로써 IC신용카드로의 조속한 전환을 유도하고 시범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일부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내년 3월부터 ATM에서의 MS신용카드 카드대출 이용을 전면 제한할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홈페이지·청구서 등을 통한 대고객 고지, ATM 화면을 통한 IC전환 안내 등 시범운영, IC전환 홍보를 진행중"이라며 "시범운영 기간중 금융기관별로 전담 대응반을 운영해 장애, 민원에 신속 대응토록 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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