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김경호와 김연우가 식은 땀을 흘렸다.
11월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353회에서는 행사왕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이돌부터 로커까지 지리산에 뜬 국가대표 가수들이 최고의 행사왕에 도전했다. 행사왕이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 인정사정 없는 왕좌쟁탈전까지, 런닝맨 멤버들은 행사왕이 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초특급 8인조 행사군단은 홍진영, 이특, 김연우, 김경호, 바비킴, 나르샤, 정인, 규현으로 짜여졌다.
섬진강 팀원이자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로커, 김경호는 `안동역에서`를 불러야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노래를 미리 들어보며 긴장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경호와 김연우는 최선을 다해 `안동역에서`를 불렀으나 동네 사람들의 표정은 그닥 좋지 않았다.
유재석이 "잘하죠? 노래 잘하죠?"라며 부추겼지만 어머님은 "못해!"라고 혹평을 했다. 김경호와 김연우는 모르는 노래였기 때문에 음정을 유추하면서 노래를 불러갔다. 음정이 이상하자 못한다고 혹평을 내렸던 그 분은 이번엔 "귀가 썩어!" 라며 손사레를 쳤다.
다음 곡이 이어졌고 김연우는 "작곡을 하고 있네, 내가. 작곡을 하고 있어"라며 머쓱해했다. 점수는 94점. 그런데 노래는 개떡같이 했는데 왜 점수는 잘나오냐는 평가가 빗발쳤다. 어머니 심사위원단은 점수를 납득할 수 없어했다. 유재석도 "형님들 노래를 안 믿네. 불신이 심각해졌어."라며 분위기를 감지했다.
한편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르기로 한 섬진강 팀의 김연우와 김경호. 두 사람은 화음까지 만들어가면서 탬버린을 치며 혼신을 다해 한 구절, 한 구절을 불러댔다. 김경호와 김연우는 노래를 부르면서도 계속 눈치를 보면서 노래를 해댔고, 전보다 분위기 좋아지자 자신감 있게 노래를 불렀다. 이들이 물러가자 어머니들은 뒷꽁무니에 대고 "재석이 니가 쫄짜냐?"며 정겹게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