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합격자들의 특별한 이력이 화제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의 합격이다.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이진영은 1976년생으로 올해 39세로 지난 13일 발표된 제56회 사법시험 합격자 204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180cm 키에 이국적인 외모로 1997년 제6회 슈퍼모델 대회 당시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인재로 소개되며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후 이진영은 모델로 활동하지 않고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영 씨는 이번 사법시험을 치르면서 슈퍼모델 출신이라는 것을 부각시키지 않았다. 면접관들은 3차 면접에 이르러서야 이진영 씨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모델 경력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모델 출신 이진영 씨 외에도 이번 사법시험에서는 현직 경찰관이 수석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수석 합격의 주인공인 부산 부산진경찰서 수사과 경제2팀 김신호 경위(35)는 경찰대 18기로 2002년 경찰에 임용된 이후 경남 양산경찰서와 부산 해운대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시험 준비를 해왔다.
이번 사법시험 수석합격자는 현직 경찰관이며 이번 사시 합격자 중
남성은 136명(66.7%), 여성은 68명(3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사법시험 합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약자들의 법조인이 되길"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10년 동안 노력했다니 대단하다"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사는 집 자제로 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