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 양평군 대평리 고분군이 중부지역에서 양평 신라 돌방무덤이 발견되며 그동안 발견된 신라시대 고분군 중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현재 무덤 두 기가 자리한 고분군 내 개별 무덤들은 신라시대 굴식돌방무덤으로 나타났다. 굴식돌방무덤은 판 모양의 돌과 깬돌(할석)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이다. 무덤들이 오래 전 도굴된 나머지 내부에서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권중 중부고고학연구소 소장은 "이미 이 무덤들은 양평군 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었다"며 "도굴은 이미 30년 이전부터 마을사람들로 부터 확인이 된 사실이며, 지표조사만 돼 있었던 고분군에 대해 지난 9월 12일 정식 발굴조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중부지역 최대 신라무덤으로 밝혀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양평군 지명유래`란 책에는 이번 무덤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이 책 속에는 `삼태능`이 불렸던 세 기의 무덤들이 소개돼 있는데 이 가운데 두 기의 무덤이 바로 이번에 발굴 조사된 무덤들이다. 상, 하로 위치한 두 무덤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또 다른 한 기의 무덤이 있었다. 하지만 그 무덤은 골프장 건설로 사라지고 말았다.
유물은 도굴로 인해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분의 축조 방법과 석실의 구조로 볼 때 6∼7세기에 만든 것으로 연구소는 판단했다.
무덤의 주인공은 지방 호족이나 중앙 정부인 경주에서 파견된 고위급의 지방관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역사적인 가치가 상당하다"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대박 큰 것 같다"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사학자들은 얼른 이 사적을 깊이있게 연구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중부 고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