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의 김밥에 장모가 눈시울을 적셨다.
13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미국인 사위 마크와 장인 이재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크는 장인 장모를 위한 요리에 나섰다. 직접 김밥 만들기에 도전한 것. 마크는 한국인 시부모들의 식성을 고려해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김밥을 완성했다. 큼직하게 썰어넣은 고추에 스크램블 에그를 뿌렸다.
마크는 김에 밥을 손으로 돌돌 말아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맨손으로도 쉽게 김밥을 마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칼로 김밥을 썰 수 없자 가위로 김밥을 싹둑싹둑 자르기 시작했다. 그런데로 김밥이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다.
마크가 김밥을 내오자 장모는 감동해 눈물까지 글썽였다. 장모는 "마크 고마워, 맛있게 먹을게"라고 칭찬했고 이재훈도 "원더풀"이라며 입이 귀에 걸렸다. 그리고 드디어 시식 시간, 칭찬과 감동도 잠시 이재훈은 당황했다.
너무 많이 넣은 청양고추 때문에 기가 막히게 매웠던 것. 이재훈은 얼굴이 빨개져 김밥을 뱉어냈고 장모도 부엌 개수대로 달려가 김밥을 뱉고 입안을 헹궈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