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일 증시에 입성하는 삼성SDS에 증권사들이 공모가를 두 배 이상 웃도는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이슈뿐만 아니라 삼성SDS의 성장력에 힘입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인데요.
투자자들은 상장일이 다가오면서 관련 수혜주 찾기에도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이틀 후면 상장되는 삼성SDS가 잇달아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받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상장일이 다가오면서 삼성SDS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트레이드증권과 유안타증권이 현재 최고가인 5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 상태고, 신영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40만원을 웃도는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6개 증권사의 목표주가를 고려하면 평균 43만8천원의 목표주가가 나오는데요.
이는 공모가인 19만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주가가 공모가를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삼성SDS가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삼성 측이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SDS 지분 구조를 보면 삼성그룹 3세들이 보유한 기업 지분 가치가 가장 크기 때문에 그룹 지배력 강화 시 이를 활용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S가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삼성SDS는 국내 1위 IT서비스업체로 삼성그룹 관련 매출이 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사업인 물류처리 아웃소싱(BPO)사업도 2016년까지 연평균 45% 가까이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삼성SDS 상장에 따른 수혜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삼성SDS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이 수혜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삼성SDS가 상장 후 높은 주가를 형성할 경우 수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SK C&C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성SDS와 주식 가치 비교 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삼성SDS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크레듀와 한국정보인증 등도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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