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윤소희가 이제훈의 진짜 모습을 궁금했다.
11월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서지담(윤소희)과 이선(이제훈)이 궁에서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연히 마주친 이선과 서지담. 지담은 저하가 그림 그릴 때 쓰는 종이를 챙기러 가는 길이라 하였다. "며칠 사이, 좀 말랐다. 궁살이가 고단하냐" 이선은 진심으로 지담을 걱정했다.
지담은 "저하야 말로 마음이 번다해보이십니다."라고 대꾸했다. 이선은 자신은 괜찮다며 애써 웃어보였다. 지담은 청국 사신들 앞에서 그가 무릎을 꿇은 일을 들먹였다. 일부 궁인들도 세자가 너무 과한 것 아니었냐며 수군거렸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군거릴껀 또 뭐야. 왕세자의 무릎이 뭐 대수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이선.
지담은 그런 이선을 묘한 눈으로 바라봤다. 왜 그런 눈으로 바라보냐는 이선에게 지담은 혼란스러워서 그렇다고 했다. 어느 쪽이 진짜인지, 진짜 이선은 누구인지, 지담은 몹시 궁금했다. 노론 자제들과 세월이나 죽이던 세자와 백성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세자. 이 두 세자는 극과 극이었다.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는 지담에게 이선은 원하는 답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선은 자신이 언젠가 원하는 답을 줄 수 있는 날이,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담은 이선에게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자리를 떴다.
한편 김택(김창완)은 자신이 던져놓은 덫에 이선이 걸려들었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왕세자를 세우고자 수를 쓰고 있었다. 이선은 이 사실을 알고, 오히려 김택의 이러한 야욕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꿔 놓았다. 그것도 모르는 김택은 청나라 사신에게 세자를 왕세자의 자리에서 끌어내려달라 청하며 그들에게 뇌물까지 바쳤다. 그러나 청 사신들은 영조 앞에 그 뇌물들을 돌려주고, 고명을 취소하라 명한 자가 김택이었음을 이실직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