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출발 중국증시] - 출발 중국증시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팀 연구원
후강퉁 시행 일자가 정식 발표되면서 상해 증시가 최근 3년간의 최고치를 경신했던 가운데 오늘은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겹치면서 증시는 당분간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해외 자금 유입 기대가 부각되면서 저평가주, 장기성장주들이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늘은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다. 기존에는 솔로데이로 인기를 얻었는데 2009년부터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산하 Tmall에서 대대적인 온라인 판촉 활동을 진행하며 지금은 온라인 쇼핑의 축제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3년 Tmall의 당일 매출액이 350억 위안으로 2012년의 191억 위안의 1.8배 증가했는데 올해는 작년 매출액의 1.7배인 600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알리바바의 해외 플랫폼을 통한 해외 판매까지 가능해지면서 전체 매출액이 작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직전일 뉴욕증시에서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4% 급등했고, 기타 중국계 온라인 쇼핑기업들의 주가도 4~5% 반등했다. 이러한 판촉활동으로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약 11.6%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1월에는 12% 전후의 증가율을 기대할 수 있겠다. 하지만 지표의 큰 반등은 제한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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